[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한화솔루션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전략부문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동관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 등을 통과시켰다. 

김 부사장은 한화솔라원, 한화큐셀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영업·마케팅 최고책임자(CC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말 한화솔루션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부터는 ㈜한화의 전략부문장도 함께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이 그룹 계열사 사내이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한화솔루션의 중장기 전략 설계와 미래 사업 발굴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김창범 한화솔루션 이사회 의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까지 대표이사를 맡으며 한화케미칼을 이끌어 온 인물이다. 

신임 사외이사 4명의 선임안도 통과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시마 사토시 전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아만다 부시 세인트어거스틴 캐피탈파트너스 파트너,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 이사진은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 체제에서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으로 바뀌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보통주 200원, 우선주 250원을 배정하는 현금배당안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외에도 한화솔루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주식의 약 1%에 해당하는 보통주 16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