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현대重 사장,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
가 사장, 대우조선해양 성공적 인수 중책 맡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3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조선해양은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어 한국조선해양은 주주총회 직후 가진 이사회에서 가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이번 결정은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가 사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성공적인 기업결합을 가져가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 사장은 런던 지사장과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그룹내 대표적인 대외업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 현재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데스크포스(TF)장을 맡아 권오갑 회장과 함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을 총괄하는 권오갑 회장을 중심으로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사장이, 에너지부문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주축이 돼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최혁 서울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외에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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