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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부회장 ”휴온스그룹, 글로벌 강화로 밸류 업”
남두현 기자
2020.03.24 14:59:09
역대 실적 갱신 ‘쾌속순항’…"최대 매출 기록 등 성장동력 확보"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4일 14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남두현 기자] 휴온스그룹이 호실적을 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매출 4494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8년 대비 19% 성장한 기록으로, 지난해 어려웠던 업황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휴온스그룹 성장세는 윤성태 부회장의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 철학’이 주효했다고 내부에선 보고 있다.


윤 부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제약’을 넘어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했다. 이에 빠른 결단력으로 인수합병(M&A), 연구개발(R&D)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실시하는 등 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요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메딕스’ 주력 사업부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건강기능식품), 파나시(에스테틱 의료장비)도 신규 사업 분야 개척을 지속하고 있다.


그외 휴온스메디케어(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솔루션), 휴베나(원부자재 토탈 솔루션) 등도 그룹의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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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부회장은 “올해도 그룹사 전반에 미래 성장동력이 풍부하다”면서 “강화한 포트폴리오와 휴온스그룹만의 혁신 DNA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록을 써내려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 전문의약품·점안제 수탁 등…분기 매출 첫 '천억'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650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 11%, 7%의 성장세를 보였다. 4분기 기준으로도 연결 기준 매출 1008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 14%, 76% 성장한 규모로, 첫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는 순환기계 및 대사성질환의경구제 매출을 중심으로 전체 전문의약품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증설한 점안제 라인으로 수탁 사업에서도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비만약, 비타민주사제 등의 웰빙의약품과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등 자회사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매출 증대도 휴온스 성장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양사 합산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82% 상승한 319억원이다. 특히 휴온스네이처는 휴온스에 인수된 이후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2019년 연간 229억원의 매출을 기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금산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에 홍삼 연구부터 제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휴온스네이처 제3공장’을 오픈하면서 보다 효율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전망이다.



휴온스는 올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도입 ▲안구건조증치료제 ▲여성 갱년기 전용 건강기능식품 등 야심찬신사업으로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던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유통 중인 ‘덱스콤 G5’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덱스콤 G6’를 국내에 런칭한다. 이스라엘 ‘인사이텍’사의 경두개 초음파접속시스템 의료기기인 ‘엑사블레이트뉴로’도 국내에 본격 유통, 국내 뇌신경계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중 ‘엑사블레이트뉴로’는 초음파 기기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뇌신경질환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휴온스는 전했다. 여러 국가에서 수전증, 파킨슨병, 강박장애,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만큼 국내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서도 점차 주목받을 거라는 기대다.


휴온스는 이 ‘엑사블레이트뉴로’를 통해 국내 신경외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를 추진, 신경외과 분야의 적응증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치료 방안과 치료 표준을 제시, 향후 뇌신경계 질환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겠단 목표다.


연내 국내 임상이 마무리되는 안구건조증치료제 ‘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수탁 중심 휴온스점안제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품목이라고 회사는 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단일제 약물이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가 복합된 ‘나노복합점안제(HU-007)’는 ‘복합치료’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를 중심으로 이너뷰티, 홍삼 사업 외 최근 대세로 떠오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도전하기로 했다.


휴온스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유일 여성 갱년기 전용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아시도필루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 이하 YT-1)’으로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했다.


‘메노락토’를 함유한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용 ‘메노락토프로바이오틱스(락토바실러스아시도필루스YT-1)’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형으로 오는 4월 중순 국내 정식 출시한다.


휴온스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제1공장

◆휴메딕스, 보툴리눔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사업 매출 고공행진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사업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휴메딕스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메딕스는 2019년 연 매출 78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1%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133억원을 기록, 24% 증가했다. 휴메딕스의 성장은 주력 사업부인 에스테틱 사업부 성장에서 기인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6월부터 유통을 시작한 보툴리눔톡신‘리즈톡스’와 기존 주력 품목인 히알루론산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에스테틱 의료장비(더마샤인 시리즈)의 통합 마케팅 전략이 시장에 적중했으며, 전국으로 확대된 에스테틱 영업 인력을 통해 매출이 실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휴메딕스는‘리즈톡스’가 지난해 하반기에 출시해 반기 실적만이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에스테틱 사업 부문에서 더 큰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

지난해부터 관계사 휴온스를 통해 유통 중인 1회 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도 의료 현장에서 편의성과 효과를 인정받으며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휴온스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원료의약품 수주 증가와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자회사 파나시도 지난해 보다 32% 증가한 연매출123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매출로 휴메딕스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휴메딕스는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고순도 줄기세포 엑소좀스킨부스터 ‘셀엑소좀’ ▲남성용 비뇨기 필러 ‘더블로필’ ▲리도카인 함유 HA필러 ‘엘라비에딥라인-L’ 중국 수출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 등을 토대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나시도 유럽 CE, 호주 TGA, 중국 NMPA 등의 까다로운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더마샤인 밸런스’의 세계화를 발빠르게 추진, 전세계로 퍼지는 ‘K-뷰티’ 트렌드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메디케어, 휴베나 등 ‘전문성’무기…미래 성장동력


이화학기구 및 원·부자재 토탈 솔루션 기업인 ‘휴베나’와 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휴온스메디케어’의 성장도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각 2008년과 2010년에 휴온스그룹에 편입된 이래 내실 강화와 신사업 개척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휴온스 설명이다.


이같은 결과로 휴온스메디케어는 점안제 및 전문의약품 사업 등의 호조로 2019년 매출액 349억 및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해 각각 전년비 42%, 180%의 성장세를 보였다. 내년에는 소독제 및 공간멸균기 등 감염 관리 분야에서도 도약하겠단 각오다.


특히 최근 신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의료용 소독제와 소독기 모두를 제조할 수 있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부에선 분석하고 있다.


휴베나도 이화학기구 및 원·부자재 산업에서는 생산부터 유통, 온라인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 드문 만큼, 차별화된 유통 시스템을 통해 비전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국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그룹사별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올해도 신제품 매출 확대와 오픈이노베이션에 기반한 비즈모델 창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성장 엔진 발굴과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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