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무디스, 기업銀 등 국내 은행 5곳 신용등급 하향 검토
코로나19 영향 고려···기업·제주·부산·경남·대구銀 독자신용도 하향 검토 착수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5일 13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무디스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무디스는 25일 IBK기업은행의 'baa2'인 독자신용도(등급)를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독자신용등급은 최종신용등급 산정시 핵심 고려 대상이다. 가령 기업은행처럼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의 최종신용등급은 계열사 지원 등을 고려해 독자신용등급을 낮추거나 올리는 방식으로 결정한다. 



일단 무디스가 독자신용도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검토 결과에 따라 향후 최종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디스는 "기업은행의 독자신용도(등급) 하향 조정 검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동 은행의 신용도가 약화될 위험을 반영한 것"이라며 "특히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한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높아 자산건전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특수은행 특성상 다른 은행에 비해 중소기업 여신 비중이 큰 편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체 여신에서 중소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9%다. 무디스는 코로나19로 기업은행이 향후 12~18개월간 자산건전성 약화를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기업은행의 장기 은행예금등급, 선순위 무담보채권등급, 거래상대방 리스크등급은 기존 'Aa2'로 재확인했다. 장기 은행예금등급과 선순위 무담보채권등급에 대한 전망도 기존 '안정적'을 재확인했다. 


또한, 무디스는 제주·부산·경남·대구은행의 장·단기 은행예금등급, 장·단기 거래상대방 리스크등급, 독자신용도 등을 전부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 은행의 전망도 종전 '안정적'에서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로 변경했다. 기업은행 대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오른 범위가 넓었다.


무디스는 "부산·대구·경남은행은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익스포저가 높은 지방은행으로서 제조업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상회한다"며 "특히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의 경우 조선, 해운, 건설, 프로젝트 파이낸싱, 철강,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등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거나 수년간에 걸쳐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산업에 대한 익스포저도 있다"고 검토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무디스는 "제주은행의 주 영업지역인 제주도의 지역경제는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따라서 여행제한 조치는 제주도의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2020년 2월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해당 은행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시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능력, 지주 및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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