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대한항공 모든 임원, 위기극복 위해 급여 반납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 50%…전사적 대응체계 구축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의 모든 임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영악화에 따라 급여 반납을 시작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


2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유지된다. 


국내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여객노선 총 124개 중 89개 노선의 운휴에 돌입하고, 여객기 145대 가운데 100여대를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로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자산 매각에 나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세부 대책을 시행해 나가고 있다.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수요 감소로 인한 잇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어들었다. 여객기가 발이 묶이면서 화물 수송도 크게 감소했다.  


앞서 조원태 회장은 “여객과 화물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움직여야 한다”면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자”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로 운휴인 베트남 호찌민에 13일부터 20여톤(t)의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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