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르노삼성차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누적계약대수 1만6000대를 돌파했다. 출시 15일 만의 기록이다.
2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는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뒤 12일 만에 계약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이후 공식 출고시점인 이달 9일까지 누적계약대수는 8542대로 늘었다. 출시 뒤 15일간 계약대수가 확대되면서 XM3의 누적계약대수는 총 1만6000대를 돌파했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 ‘TCe 260’이 가장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약 중 89%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와 다임러가 함께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 ‘TCe260(게트락 7단식 습식 EDC 적용)’과 경제적인 ‘1.6GTe 엔진(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 적용)’의 두 가지 가솔린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을 개선했다. 복합연비는 13.7km/L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성능을 구현한다. 1.6 GTe는 123마력의 출력과 13.4km/L의 연비를 구현한다.
고급사양에 대한 선택비중도 높았다. 전체 ‘TCe 260’ 계약자 가운데 최고급 트림(RE Signature)을 선택한 고객은 85%로 가장 많았다. ‘1.6 GTe’도 마찬가지로, 최고 트림(LE Plus)을 선택한 고객비중이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실제 매장을 방문한 XM3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승이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이 93%로 압도적이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의 외관 디자인에 이끌려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시승을 하고 나면 차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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