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두산重 외화채 5900억원 대환 결정
5월 BW 5000억원 조기상환 가능성도 대비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6일 0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현희 기자] 수출입은행이 다음달 만기 도래하는 두산중공업의 해외채권 약 5900억원(5억달러) 어치를 대환 처리키로 했다. 또, 오는 5월 조기상환 가능성이 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준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에 이어 KDB산업은행도 두산중공업의 자금조달 여력, 두산중공업의 자구책 마련 등을 지켜본 후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내부적으로 두산중공업의 외화채권 약 5900억원 어치를 대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어차피 해당 채권은 수출입은행이 지급보증했기 때문에 대환이 불가피한 조치다. 두산중공업으로서는 올해 갚아야 할 채권 중 가장 많은 금액이어서 한숨을 돌린 셈이다.



은행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의 외화채권은 수출입은행이 지급보증을 한 것이어서 두산중공업이 갚지 못하면 어차피 수출입은행이 대신 대출로 갚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5월 BW 5000억원 어치가 조기상환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 BW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5월부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주가(25일 현재 3045원)가 신주인수권 행사가격(1만7100원)을 크게 밑돌고 있어 대거 풋옵션을 행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5~6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도 1000억원 어치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이 이를 막으려면 채권발행을 하거나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한다. 채권발행이 쉽지 않을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또는 산은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진 데다 등급전망도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의 자금 조달에 숨통이 틔이면 두산중공업 내부적으로도 자구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들은 두산중공업의 자구책 등을 살핀 후 지원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산은은 "두산중공업이 현재 자금요청을 해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두산중공업을 아직 산은 기업금융4실에서 맡고 있을 뿐, 기업구조조정실로 이관하지도 않았다. 


금융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항공업은 국가의 하늘길이라 급히 막아야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아직 인력 구조조정 등 자구책 마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수출입은행이 일단 외화채권을 대출로 전환하고 시간을 번 다음 두산중공업의 자구안이 어떨지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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