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엘레바는 스웨덴 바이오 기업인 오아스미아 파마슈티컬(Oasmia Pharmaceutical AB, 이하 오아스미아)로부터 항암제 '아필리아(Appealea)'의 글로벌 권리를 이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아스미아가 개발한 아필리아는 올해 1월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공식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권리 이전 계약으로 올해부터 유럽에서 엘리바의 항암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엘레바는 오는 4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아필리아의 신약 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미팅(Pre-NDA meeting)을 진행한다. 올해 FDA에 신약허가신청(NDA)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미국에서도 시판할 계획이다.
아필리아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의 개량신약이다. 오아스미아의 독점 기술 플랫폼인 'XR17'을 적용해 항암제 주입전 사전처치가 필요없고 짧은 주사제 주입 시간으로 환자의 편의성은 증대시키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오아스미아의 항암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함으로써 3세대 파클리탁셀 개량신약인 아필리아,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이뮤노믹의 면역치료 백신까지 보유하게 됐다"며 "글로벌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오아스미아는 XR17을 이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이며 스웨덴 나스닥 스톡홀름(OASM)과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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