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SM면세점,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
수익악화 못 견뎌...“인천공항점에 역량 집중”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SM면세점이 코로나 19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한다.


하나투어는 “자회사 SM면세점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서울 시내면제섬 사업권을 반납할 것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하나투어는 이어 “SM면세점은 향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운영에 집중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면세점은 2015년 시내면세점 입찰에서 14대 1의 경쟁을 뚫고 중견·중소기업 몫으로 주어진 특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SM면세점이 시내면세사업을 접은 데는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 된 영향이 컸다. 코로나 19는 중국에서 최초 발병한 이래 현재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까지 확산되면서 글로벌 면세업계의 수익성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내면세점의 경쟁환경이 악화된 점도 SM면세점의 특허권 반납에 한몫했다. 통상 면세업계는 임대료가 높은 인천공항에서 낸 적자를 시내면세점을 통해 상쇄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내고 있다. 문제는 시내면세점도 포화 상태에 치달으면서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DF 정도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두타면세점이 손실을 견디다 못 해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기도 했다.


한편 SM면세점은 이번 시내면세점 특허권 반납으로 인천공항 제 1터미널 입국장 면세점과 2터미널 출국장 면세점만 운영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SM면세점이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를 잃은 상황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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