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새만금개발공사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동측 일원에 조성하는 3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제안서는 오는 27일부터 5월 11일까지 새만금개발공사에 내방해 접수해야 한다.
이번 공모는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만 참여할 수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각 조건을 충족하는 업체가 1개 이상 구성원으로 참여해야 한다.
사업제안자는 지난해 12월 공사가 시행한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 콘셉트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만 가능하다. 당시 공모일로부터 과거 10년간 국내 태양광발전소 준공실적 누계가 30MW 이상인 종합건설업체여야 한다.
또한 공모일로부터 과거 10년 이내에 개별 건으로 1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참여했거나 금융 주선 실적이 있는 업체여야 한다. 시공능력 평가액이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투자비 이상인 업체만 가능하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사업 공고에 앞서 미리 예비시험을 치렀다. 지난 1월 10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콘셉트 공모를 접수받은 뒤, 이중 5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이들 5개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평가 과정에서 1점 이내의 가점을 받게 된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과 SK건설, 롯데건설, 한양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숏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역인력 채용, 지역기자재 사용 등 지역상생방안을 평가표에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육상태양광 3구역 발전사업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단비 같은 사업이 되는 것이 공사의 바람"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새만금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해 10월 ㈜새만금희망태양광 설립해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과 함께 2022년 1월에는 3구역도 상업운전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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