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817억 규모 현대차·모비스 지분 매입
5거래일 연속 양사 주식 장내매수…배당소득 등 자기자금 활용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사진)이 5거래일 연속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했다. 매입규모는 817억원에 달한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 58만1333주, 현대모비스 주식 30만3759주를 장내매수했다. 매입금액은 현대차 약 406억원, 현대모비스 약 411억원 등 총 817억원 규모다. 지분매입자금은 배당소득 등 자기자금을 활용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5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추가 매입하면서 보유 지분율을 2.62%로 끌어올렸다. 보유 지분이 없었던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는 0.32%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정 수석부회장의 연이은 양사 지분 매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대내외 악재로 경영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책임감을 갖고 현재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 표현이란 게 현대차그룹 측의 설명이다. 


최근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의 의미도 담겼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한 달 전 각각 13만원대, 23만원대였지만 현재 절반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 외 임원들의 주식매입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 25일 현대모비스 주식 626주를 주당 15만9000원에 장내신규취득했고,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 17일 현대차 주식 1391주를 주당 8만197원에 장내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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