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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영업익 증가' 계룡건설, 2년 연속 배당
김진후 기자
2020.03.30 08:46:28
주당 600원, 총 53억 지급…이승찬 대표에 12억 할당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4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계룡건설산업이 연속 2년 배당을 실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건설부동산 경기 호조로 2017~2018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자회사의 경영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이번 배당액 중 절반가량은 오너 일가에게 지급됐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결산 배당 실행을 결의했다. 이는 7년 만에 배당을 재개한 2018년 이후 2년 연속 배당이다. 



배당액은 전년 대비 100원 늘어난 보통주 1주당 600원이다. 배당총액은 2018년 44억원 대비 9억원 증가한 53억원이다.


특이한 점은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둔화됐다는 것이다.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18년 945억원에서 지난해 746억원으로 약 2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 대비 1주당 순이익은 1만423원에서 8363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도 2조2926억원에서 2조275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37억원에서 1359억원으로 각각 169억원, 178억원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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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반면, 배당총액은 늘어나면서 배당성향은 7.15%로 상승했다. 전년(4.97%) 대비 2%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계룡건설산업은 2017년부터 실적 호조로 이익잉여금을 꾸준히 축적했다.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3931억원으로 전년(3313억원)대비 618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릴만한 여력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계룡건설산업은 대부분의 매출이 지주사격인 계룡건설산업에서 발생한다. 계룡건설산업의 별도기준 실적은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6494억원으로 전년(1조5334억원)보다 11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94억원에서 1169억원으로 175억원 늘어났다. 배당 재원인 당기순이익도 638억원에서 831억원으로 193억원 증가했다.


반면 케이알산업과 케이알디앤디의 실적 둔화가 연결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케이알산업의 경우 2018년 7580억원의 매출액이 지난해 590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248억원에서 9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케이알디앤디의 매출액은 715억원에서 46억원으로 급감했다.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은 30억원대의 당기순손실로 변했다.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하면서 계룡건설산업의 오너 일가도 수혜를 입게 됐다. 이번 배당으로 오너 일가가 수령하는 배당금은 23억원이다. 전체 배당금의 43%를 차지한다. 이중 최대주주인 이승찬 대표는 총 12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현재 이 대표의 계룡건설산업 지분율은 22.9%(204만1970주)다.  


이 대표는 2017년 창업주인 故 이인구 전 회장의 사망 이후 지분 8.65%(77만2540주)를 상속 받았다. 상속 전 14.21%(126만9430주)였던 지분율은 현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당시 이인구 전 회장이 상속한 전체 주식 수는 149만2330주에 달한다. 


이 대표는 2014년 12월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전까지 수익성 악화로 한계기업 선정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 대표 취임 후 부실 프로젝트를  정리하고 원가율을 절감하는데 성공하면서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밖에 주요 주주 중에서는 지분 17.6%를 보유한 머스트자산운용이 9억원을 배당받는다. 9.7%의 지분을 소유한 미국 투자자문사 피델리티(FIDELITY PURITAN TRUST)의 배당액은 5억원 수준이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분과 이익잉여금 등 배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이사회에서 배당을 결정했다”며 “결산조정분계처리를 포함하는 연결실적보다는 계룡건설산업의 별도실적을 기준으로 배당 여력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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