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이강훈 사장이 27일 경기도 안양시 소재 오뚜기 본점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했다. 오뚜기는 올해 완공 예정인 신축 연구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해외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단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함 회장과 이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외 ▲재무제표 승인 ▲주당 7500원 현금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감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6개의 의안을 원안가결 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오뚜기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함 회장과 이 사장은 향후 2022년까지 3년 더 호흡을 맞추게 됐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강훈 사장은 “금년은 오뚜기가 5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는 첫 해”로 “연구소 신축으로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성과를 내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맛과 품질이 우수한 신제품을 출시해 나가고 해외 수출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오뚜기는 2018년 407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양의 오뚜기 중앙연구소를 기존의 4배 이상 면적으로 증축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올해 정식 완공 예정인 새 중앙연구소에선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제품 개발과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오뚜기는 현재 미국, 중국, 뉴질랜드, 베트남 등에서 해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2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어났다. 이는 국내외를 합친 전체 매출의 9.8%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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