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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사외이사로만 내부거래위 구성”
김진후 기자
2020.03.27 15:14:38
정기주총 개최…이해욱 회장 사내이사직은 공석으로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 포기 선언을 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당분간 이 회장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기로 했다. 또한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를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은 27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사옥에서 제73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 의장을 맡은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건설사업은 브랜드 리뉴얼과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유화사업의 경우 기술 기반의 차별화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위기 대응을 위해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매각 ▲대림오토바이 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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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경영·투명경영 강화 행보


이해욱 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하면서 대림산업의 전문성도 강화할 전망이다. 김상우 대표는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선임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경영활동이 보다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쉼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림산업의 내부거래위원회는 배원복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두고 ▲박찬희 사외이사 ▲이한상 사외이사 ▲김일윤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이중 사내이사인 배원복 대표가 빠지고 남은 사외이사 3인으로 내부거래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어 제3호·제4호 의안을 상정해 이충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을 재선임했다. 법무법인 씨엠 대표변호사를 겸하고 있는 이 사외이사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실·회계감독국·법무실 ▲법무법인 세종 등에서 재직했다. 이 사외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이해욱 회장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사내이사진은 ▲김상우 대표 ▲배원복 대표 ▲남용 고문의 3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호 정관 변경의 건을 승인하면서 이사 임기 규정을 수정했다. 대림산업 정관 제32조가 규정한 “사외이사는 6년을 초과해 재임시 임기를 1년으로 한다”는 규정을 삭제했다. 이는 상법시행령 제34조 제5항 제7호를 1월말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관 32조는 “이사의 임기는 3년을 초과하지 못하며, 그 임기가 최종의 결산기 종료 후 당해 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전에 만료될 경우에는 그 총회의 종결시까지 그 임기를 연장한다”로 변경했다.


제5호 의안인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도 보수총액을 지난해와 같은 60억원으로 결정해 의결했다. 지난해 9인의 이사진에게 실제 지급한 보수총액은 40억원이었다. 현재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해 총 8명이다.


◆매출액 하락에도 영업이익 증가


제1호 의안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 올라온 대림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7000억원이다. 2018년 매출액인 10조9845억원에서 1조2000억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8년 8454억원에서 1조1301억원으로 약 285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11.1%는 HDC현대산업개발에 이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이다.


건설부문은 작년 6조757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사업별 신규 수주액은 주택사업 3조5725억원, 토목사업 7730억원, 플랜트사업 1조3216억원 등이다. 유화부문은 유가 하향 안정세와 공급과잉에 따라 스프레드가 하락하면서 전년 대비 7% 감소한 1조1151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제6호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으로 대림산업은 필름사업부문을 신설회사 ‘대림에프엔씨’로 분할하기로 했다. 대림산업의 자산총계는 법인 분할 전 10조1200억원에서 신설법인 자산 862억원을 뺀 10조338억원이 됐다. 부채총계는 4조6746억원에서 4조6658억원으로, 순자산은 5조4454억원에서 5조3681억원으로 각각 줄었다. 


대림산업은 오는 31일 대림에프엔씨 분할을 결정하고 4월 1일 분할보고총회와 창립총회를 열 계획이다. 등기 완료는 4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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