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CJ CGV, 신용등급 하향검토 감시 대상”
코로나19 여파로 실적 저하 및 사업안정성 훼손 예상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7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CJ CGV의 신용등급이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저하 및 사업안정성 훼손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27일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CJ CGV의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CJ CGV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 A+/Negative에서 A+(↓)로, 단기 신용등급은 A2+에서 A2+(↓)로 변경됐다. 


나신평은 CJ CGV가 오는 28일부터 일부 국내 직영관 영업을 중단하는 등 사업비중이 가장 큰 국내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CJ CGV의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의 정도를 확인하고 재무안정성 영향 수준, 회사의 대응 방안 등을 종합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CJ CGV는 지난 26일 국내 직영점 115개(2019년말 기준) 지점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35개 지점(서울 대학로점, 명동점, 수유점, 김포 풍무점, 의정부 태흥점, 파주 문산점 등)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상영업을 하는 대부분의 국내 극장들도 하루 상영회차를 3회차(9시간)로 축소하는 스크린 컷오프(Screen cut off)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관람객 수요 급감 때문이다.


실제 국내 박스오피스는 지난 1월과 2월 누적 매출액 및 관객수가 전년 대비 약 40% 감소하는 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및 터키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지 CJ CGV 영업도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연결기준 지역별 매출비중이 한국 57.1%, 중국 18.7%, 터키 7.5%인 점인 고려하면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셈이다.


나신평은 “CGV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기적 매출 및 영업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 발생한 터키법인 관련 대규모 영업외손실로 인해 회사의 재무적 완충능력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실적 악화는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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