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려개발, ‘대림건설’로 합병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위해 사업 재편…10위권 진입 목표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7일 17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을 통해 대림건설로 거듭난다. 


27일 삼호와 고려개발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5월께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림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건설사의 신용도와 브랜드가 핵심경쟁력으로 평가받으며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재편 중인 최근 건설시장을 반영했다.



신규 법인인 대림건설은 이번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림그룹은 석유화학 및 건설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에너지 ▲SOC 분야에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0.451이다. 지난해 삼호는 매출액 1조2799억원과 8517억원의 자산을 기록했다. 고려개발의 매출액은 6849억원, 자산은 6134억원 수준이다. 이를 합산한 합병 법인의 매출액은 1조9649억원, 자산은 1조4651억원으로 증가한다. 이는 2020년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이다.


합병 법인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수익성장을 통해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력사업 분야가 다른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가 발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56년 설립된 삼호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다. 19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다양한 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 있다.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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