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1000억 PF보증 채무 출자전환
3자배정 유상증자 형식 60만주 신규 발행…4월 중순 납입 계획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0일 10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금호산업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로 아파트 분양 보증PF에서 발생한 채무를 출자전환하는 내용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증자 주식수는 59만8575주로 신주 발행가 16만1000원을 감안하면 963억7057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증자로 금호산업의 보통주식수는 3603만주에서 3663만주로 늘어난다.
금호산업은 4월 22일 발행 신주에 대한 납입을 진행하고 오는 5월 28일 상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정 대상은 유동화전문회사와 저축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디에스제2차유동화전문 유한회사’가 전체 71.4%에 해당하는 42만7422주를 배정 받는다. ▲미래저축은행 3만4161주 ▲제일저축은행 2만3870주 ▲비엘투 1만9347주가 뒤를 잇는다. 이밖에 배정 대상자는 ▲제일이저축은행 ▲신라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해진에셋대부 ▲대한저축은행 ▲더블저축은행 등이다.
금호산업은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출자전환 방법에 의한 재무구조 건전성 개선이 목적”이라며 “도렴8·9·10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용인 고림동 금호어울림(H4·H2블록) 아파트 신축 분양 보증PF에서 발생한 손실확정채무에 대한 출자전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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