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새먹거리인 케어푸드(그리팅) 사업을 본격화한다.

30일 오전 용인시 현대그린푸드 본사에서 개최한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홍진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해였다”며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경제 위기까지 촉발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박 사장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당사는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그리팅 사업 본격화 ▲온라인 식품 판매확대를 올해 경영 목표로 잡았다.

그리팅은 현대그린푸드가 지난 17일 론칭한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다. 저당식, 칼로리 밸런스식을 원하는 소비자가 음식을 먹으면서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을 판매한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을 중심으로 온라인사업도 키울 방침이다. 그리팅의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은 구독 서비스 형태인 ‘케어식단’과 반찬·소스·주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건강마켓’으로 운영한다.

박 사장은 “건강과 친환경이란 지향점을 각 사업에 구체화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상승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의 인사말 이후 진행한 주총에서는 제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액 승인, 임원 최직금 지급 규정 개정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과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이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경영지원실장은 신규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외이사에는 인천지검 검사장을 역임한 정병두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가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