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쌍용차가 내부적으로 체질 개선 작업에 나선다.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으로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수 있어, 기업체질을 강화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까지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중점 개선과제로 정한 조직간 협업 강화와 일하는 방법의 변화 모색을 통한 제품 안전 체계 확립, 품질 마인드 재무장과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틀동안 각 부문 본부장과 담당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세계 기준의 자동차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도 실시했다. 다음달에는 이를 팀장급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품질 개선 작업에도 주력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팀(TFT)’ 발족식을 열고, 품질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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