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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 투자 열풍, 증시 새 바람될까?
김민아 기자
2020.04.02 09:53:28
2030 등 신규 투자자 증시 입성 늘어…증권업계, 서비스 변화 불가피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1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뭉칫돈이 주식시장에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른바 ‘한 방’을 노리고 증시에 입성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식 투자 열풍이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45조169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자금으로 향후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 중인 자금 성격을 지닌다. 지난해말 27조3384억원이던 투자자예탁금은 1월 말 28조7192억원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말에도 31조2124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식거래활동 계좌 수도 급증했다. 지난 26일 기준 6개월 내에 거래가 있는 주식거래활동 계좌 수는 3059만개로 이달 들어 73만여 개 증가했다. 주식거래 계좌의 증가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주식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낮은 가격이 주식을 사고 향후 주가가 오른 뒤 매도해 차익을 노리겠다는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938.75(10월 24일 종가)까지 추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약 1년 뒤인 2009년 10월 23일 1640.17로 74.72% 오르며 보였던 회복세를 기대한 것이다. 


주식 투자 시장 확대는 특히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이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머니 업그레이드를 통한 증권 계좌 개설 수는 서비스 개시 약 28일 만에 50만개를 돌파했다. 가입자 연령대별로 보면 2030세대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초년생(25~34세)의 비중은 39.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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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자자 유입이 향후 고령화된 주식 시장에 새 바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2월 결산 상장법인 2302사의 주식 소유자는 619만명이며 이들 중 612만명(98.9%)이 개인주주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58만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51만명(24.8%)으로 뒤를 이었다. 보유주식수로는 50대가 148억주(33.5%), 40대가 112억주(25.4%)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개인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40~50대 연령의 투자자자인 것이다. 


반대로 20~30대 청년층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했다. 2015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개인 주주 중 20~30대는 34.7%에서 2016년 24.4%, 2017년 23.9%까지 줄었다. 2018년 24.5%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해 23.8%로 다시 줄어들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20~30대들에게 ‘의미 있는 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0~30대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았을 시기였던 만큼 경제력을 얻은 이후 겪는 최초의 위기라는 것이다.


황 연구위원은 “젊은 세대들은 최근 쏟아진 보고서, 기사 등을 통해 위기상황을 적절히 활용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박스권에 갇혀 있던 증시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영역으로 추락했지만 를 활용해 수익의 기회로 연결시키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주식시장은 신규 투자자의 유입이 사실상 정체돼 있었다”며 “이번 사태로 증시에 진입한 젊은 투자자들이 괜찮은 수익을 내게 된다면 계속 주식시장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주식시장에 젊은 투자자의 유입으로 증권사들의 영업행태도 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세운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투자자의 고령화가 장기간 진행된 만큼 증권사 대부분이 오랜 투자 경험을 갖춘 투자자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최근 투자자 연령층 변화 속에 증권사들도 젊은 층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개발할 필요를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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