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재무통’ 최은석 CJ 부사장, 이재현 회장 ‘키맨’ 급부상
최홍기 기자
2020.03.31 14:08:21
CJ제일제당 이어 지주사 CJ 사내이사 선임…재무건전성 개선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3월 31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재무통’ 최은석 CJ㈜ 경영전략총괄 부사장(사진)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키맨’으로 급부상했다. 최은석 부사장은 지난해 CJ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만에 복귀, 그룹 전반의 재무건전성 개선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CJ는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은석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지난해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지 1년만이다. 최 부사장은 기존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홍기 CJ㈜ 대표와 함께 CJ 이사회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CJ 사내이사를 사임한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은 CJ대한통운 단독대표로 거처를 옮겼다.


최 부사장은 CJ 핵심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주총에서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대표이사가 아닌데도 지주사와 계열사의 등기임원을 겸직한 점은 이례적이란 평가다.


최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재현 회장의 의중을 강하게 엿볼 수 있는데다 그룹내 전략방향이 확실히 선회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CJ제일제당, 금리상승기 버티는 비결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에 펼쳐진 '꽃길' 이재현 CJ그룹 회장, 두 자녀 주식 증여시점 변경 CJ “수익성 극대화·선순환 재무구조 확보”

최 부사장은 그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자 재무통이다. 1994년 서울대학교 석사과정 이후 2004년 CJ 사업팀으로 출발해 CJ GLS 경영지원실장과 CJ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CJ주식회사 전략1실장 등을 거쳤다.


재무건전성 확보는 물론 신사업을 발굴해내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최 부사장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설명이다. 앞서 CJ는 최 부사장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편재해 미래시장 탐구 및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도록 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과의 교감을 의미했던 박근희 부회장 대신 최 부사장을 1년만에 사내이사로 재합류시켰다는 것에 대해 비상경영체제 선포와 관련 있다는 해석이다. 박근희 부회장의 합류로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 CJ’ 등 그룹 비전에 속도를 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그룹 전반의 걸쳐 내실경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J그룹은 그동안 굵직한 국내외 인수합병으로 재무 상태가 악화된 상황이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CJ의 차입금 및 사채만 12조원이 넘는다. 순차입금은 10조원 수준이다. 이에따라 CJ는 지주사 인력 절반 가량인 200여명을 계열사로 재배치시키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도 미국 슈완스컴퍼니를 약 2조원에 인수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부채비율만 200%까지 도달하는 등 재무구조 악화로 급기야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 부사장의 이사진 합류는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로 볼 수 있다”면서 “그간 부동산 매각등 그룹전반으로 재무건전성이 어느정도 확보되고 있다지만 추가 개선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