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친환경 선박용 도료 개발
5년내 친환경 도료 비중 60%까지 확대…"非가격경쟁력 높아질 것"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1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기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친환경 선박용 도료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도료 제조업체인 츄고쿠마린페인트(CMP)와 함께 현장 적용성을 개선한 친환경 수용성 도료 개발을 완료하고 건조 중인 18만㎥급 LNG운반선에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도료는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인체 유해 성분이 없고 화재와 폭발 위험도 없다고 알려졌다. 높은 방청 성능과 부착력, 동절기에도 작업이 가능한 시공 능력, 건조 시간의 획기적 단축 등 기존 수용성 도료의 단점도 모두 극복한 차세대 선박용 친환경 도료가 될 것이란 기대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 연구소장은 "친환경 도료 사용을 2024년 전체 도료 사용량의 60%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면서 "친환경 도장 기술의 확대는 단순 환경 규제 준수를 넘어서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의 기반을 다지고 제품에 대한 비(非)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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