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옥석가리기…“임상승인이 관건”
명확한 적용기전 기반 효과 입증통한 프로토콜 마련해야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며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도 속속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중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기업 중 기대를 모으는 곳은 셀트리온, 유틸렉스, 코미팜, 에스티큐브 등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7월까지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을 마치고 인체 투여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미 국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임상 추진과 관련한 전망이 높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사업에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셀트리온은 이미 국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의 혈액을 공급받아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틸렉스는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조기에 박멸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과잉 면역반응에 의한 조직 손상을 방지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최근 공동 자극 분자 항체를 이용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용 항체치료제와 T세포치료제 제조 플랫폼을 활용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질환 치료용 세포치료제에 대한 2건의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코미팜은 비소 화합물을 이용한 암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인 ‘파나픽스’에 대한 유럽 임상시험계획신청서(IND)를 제출하고 임상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2월에는 식품의약국안전처에도 ‘파나픽스’에 대한 국내 임상을 신청하고 현재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공동으로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물질 ‘STT-003’ 항체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 ‘STT-003’ 항체는 면역세포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인터루킨2(IL-2)와 인터페론감마(Interferon-γ)의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 면역반응을 촉진하는 특성이 있다. 에스티큐브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로써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바이러스 감염병 연구를 통해 ‘STT-003’ 항체가 코로나19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치료제 개발 관련 미국 특허도 출원했다”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의 성공 여부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얼마만큼 신속하게 임상추진을 승인받고 효과적인 임상에 나서는 지에 달려있다는 전망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여러 바이오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 임상 추진을 예고하고 있지만 변이가 많은 코로나19 관련 적용기전에 대한 명확한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며 "꼼꼼한 임상프로토콜을 마련하는 것 역시 임상 승인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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