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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새먹거리도 ‘휘청’
최보람 기자
2020.04.06 08:50:31
파키스탄법인, 2018년 지분투자 이후 2년 연속 손상차손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2일 15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이영구(사진)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야심차게 진출한 파키스탄 음료 시장에서 쓴 맛을 보고 있다. 2018년 세워진 현지법인이 2년 연속 순손실을 내는 등 부진에 빠졌고 영업권에 손상차손 마저 반영되면서 모회사 실적에 도움이 안 된 까닭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2018년과 지난해 말 파키스탄 소재 롯데 악타르 베버리지(Lotte Akhtar Beverages, 이하 악타르)에 대해 각각 252억원, 151억원 등 총 403억원의 손상차손을 반영했다.


악타르의 향후 영업활동현금흐름이 저하돼 실적악화 우려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미리 손실처리를 한 것이다. 악타르로부터 인식한 손상차손은 롯데칠성이 2018년과 지난해 각각 500억원, 14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는 데도 일조하게 됐다. 두 번의 손상차손으로 인해 롯데칠성은 악타르에 대한 투자금(578억원)도 70%가까이 날린 상태다.


악타르는 2018년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음료업체인 리아즈 보틀러스(Riaz Bottlers)의 사업분할합병으로 설립된 법인이다. 롯데칠성은 악타르 지분 52%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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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악타르에 거는 롯데그룹의 기대는 컸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 체제 이후 내수중심에서 벗어나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었던 데다 파키스탄은 인구 2억2000만명에 거대 시장이기 때문이다.


지분인수 당시 롯데칠성은 “음료 소비 잠재력이 높은 파키스탄 시장 진출로 해외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 음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롯데 2인자’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악타르를 방문해 “파키스탄은 신남방정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래성이 아주 큰 중요한 시장”이라며 “파키스탄에서 지속적 사업을 위해 투자할 것이며 다양한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롯데칠성의 기대와 달리 악타르는 설립 첫해와 지난해 각각 41억원, 3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 기간 매출이 135억원에서 847억원으로 526.7%나 증가했지만 파키스탄이 경제난을 겪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과 손익개선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3년간 60억달러(7조4000억원)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받기로 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IMF에 14억달러(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상황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간한 ‘파키스탄 카라치 출장자료’를 보면 파키스탄의 1인당 국민소득은 1500달러에 불과하고 저소득층에서는 식료품, 의류, 최소한의 가구 등 생활필수품 구매에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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