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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바디프랜드 탓 18년만에 적자
정강훈 기자
2020.04.03 10:01:33
상장 실패로 지분가치 재평가…지분법손실 기록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2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네오플럭스가 바디프랜드 등 투자 포트폴리오의 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운용 펀드의 평가손실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매출액 155억원, 영업손실 64억원, 당기순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0.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일반적으로 벤처캐피탈은 운용 조합에서 발생하는 관리보수와 성과보수가 실적을 좌우한다. 네오플럭스는 지난해 관리보수와 성과보수가 모두 늘었지만, 지분법이익이 대폭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30.3% 감소했다. 여기에 지분법손실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도 증가했고 결국 수익성이 악화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관리보수는 98억원으로 전년 79억원보다 늘었다. 연초 한국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창업초기펀드인 '뉴웨이브 제6호 투자조합'을 500억원으로 결성했고, 그 결과 관리보수수입이 늘었다. 여기에 2018년 2500억원 규모로 결성한 3호 PEF의 관리보수가 지난해 본격적으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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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보수는 34억원을 지급 받으면서 청산실적을 인정 받았다. 2008년 2000억원 규모로 결성한 '네오플럭스 1호 사모투자조합'을 지난해 청산한 결과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에스티팜으로, 250억원을 투자해 1500억원을 회수하면서 내부수익률(IRR) 38%를 달성했다.


지분법이익은 2018년 138억원에서 지난해 2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지분법손실은 2018년 7억원에서 지난해 12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분법이익과 지분법손실을 더하면, 2018년 131억원 이익에서 지난해 99억원 손실로 바뀐 것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분법손익의 급격한 변동은 2호 PEF가 주도했다. 2호 PEF는 2018년에 지분법손익에서 77억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는 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호 펀드는 2012년 1800억원으로 결성한 펀드로, 현재 남아있는 대표 포트폴리오는 네오플럭스가 500억원을 투자한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초 상장을 추진했지만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았다. 증시에 입성할 경우 조단위 몸값이 기대됐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상장을 앞두고 평가가치가 올라갔지만, 실패 이후 공정가치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지분가치가 다시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증시 부진으로 조합으로 보유하고 있던 파멥신 등 상장주식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바디프랜드도 지분법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네오플럭스는 지분법손익으로 인해 지난해 적자전환했지만, 올해 영업실적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바디프랜드의 경우 평가가치 변동으로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투자원금 대비 손실을 볼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은 편이다. 또한 안정적인 수익원인 조합 관리보수 수익이 탄탄한 편이고, 올해 회수성과를 기대할만한 포트폴리오도 다수 있다.


네오플럭스는 올해도 신규 펀드를 결성해 운용자산(AUM)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성장금융의 스케일업혁신펀드와 한국모태펀드의 소재부품장비펀드에 각각 지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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