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1분기 실적 ‘하향’ 전망
코로나19 영향은 미미...5G 마케팅 비용 확대로 '주춤'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이동통신3사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하락으로 코로나19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실적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KT다. KT의 매출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76% 상승한 6조53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2.36% 감소한 35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감가상각비와 5G 마케팅 비용 증가, 경쟁사들의 케이블TV 인수·합병으로 유선통신 1위 프리미엄이 희석될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무선부문과 미디어‧콘텐츠 부문 성장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감가상각비, 마케팅 비용 등의 비용증가 요인이 여전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급감세를 피하기 힘든 유선전화 수익을 커버할 만큼의 유무선 매출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5G 보급 초기의 기술적 반등 외 추세적인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후발 사업자들의 케이블TV 인수로 덩치가 비슷해지며 1위 프리미엄이 희석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SKT의 매출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한 4조4841억원, 영업이익은 7.2% 하락한 2993억원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5G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 하락 원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MNO 약세에도 외형 성장은 연결 자회사들이 커머스, 콘텐츠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률을 달성한 점에 기인한다"면서도 "이익은 별도 감익이 가장 큰 원인인데, 작년 하반기 집행한 5G 마케팅 비용이 기간 배분된 효과로 매출 정체 대비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매출 평균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3조2259억원,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1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감소폭이 경쟁사 대비 양호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통신사 별도이익은 여전히 무선사업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지만, 유선사업의 이익 기여는 IPTV를 중심으로 의미 있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콘텐츠 차별화가 사실상 크지 않은 IPTV 3사 안에서도 동사는 상당한 변화를 이끌어냈다”면서도 “5G 보급 지연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높은 5G 가입자 비중을 확보하고 있어 무선부문 성장세가 지속되며, IPTV, 초고속인터넷 순증가입자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유선부문의 경쟁력도 유효하다”며 “하반기에는 LG헬로비전 인수에 따른 유료방송 부문에서의 시너지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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