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은행권 일자리펀드 일반리그서 중견·신생 '각축'
정강훈 기자
2020.04.09 10:28:42
최소 결성규모 500억, 3대 1 경쟁률 기록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10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출자하는 '은행권 일자리 펀드'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반리그 출자사업은 신생과 중견 벤처캐피탈 간의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업력과 트랙레코드를 갖춘 중견사와 최근 1~2년간 펀드레이징 성과가 돋보이는 신생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결과가 쉽사리 예측되지 않고 있다.


성장금융이 지난달 31일 은행권 일자리 펀드의 출자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일반리그는 총 9곳이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한 운용사는 ▲데일리파트너스 ▲동문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SJ투자파트너스 ▲NH벤처투자-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Co-GP)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코나벤처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이다.


이중 3개사가 성장금융으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아 5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일반리그 경쟁률은 3대 1로, 총 16곳이 지원해 2곳을 뽑는 루키리그보다는 경쟁률이 낮다. 


지원사 중 NH벤처투자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유일하게 공동운용(Co-GP)을 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두 회사의 수장인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와 최정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과거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관련기사 more

두 회사는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확연히 달라 이번 Co-GP는 시너지를 낼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견사인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는 다른 경쟁사 대비 펀드 청산 실적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NH벤처투자는 다른 계열사의 출자가 예상되고 있어 LP 모집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도 출자의향서(LOI)를 확보하고 있어 최종 운용사로 선정될 경우 펀드 결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경쟁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업력 31년의 중견사지만, 아직까지 성장금융으로부터 출자를 받은 적이 없다. 산업은행, 국민연금,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IF), 모태펀드 등 다른 주요 LP와는 모두 호흡을 맞춰봤지만, 성장금융과는 인연이 없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이후 벤처펀드를 결성한 적이 없어, 이번 펀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키움증권과 공동(Co-GP)으로 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가 있지만, 해당 펀드는 건당 최소 투자 규모가 50억원이어서 일반 벤처펀드와는 성격이 다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올해 공고된 다른 출자사업엔 지원하지 않은채 이번 일자리펀드에 '올인'하고 있다.


뮤렉스파트너스는 설립 만 3년차를 맞고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2018년에 신생사임에도 여러 출자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 파트너들의 개인 트랙레코드와 탄탄한 팀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 성장지원펀드의 스케일업 혁신리그에 지원해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LC이기 때문에 다른 경쟁사 대비 자체적인 출자 여력은 낮지만, 매칭 출자에 나설 LP들을 이미 어느정도 확보하면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신생 신기술금융사인 하나벤처스는 지난해 첫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면서 성장지원펀드의 출자를 받았다. 결성 직후에 빠르게 투자에 나서면서 1년만에 약정액 절반 이상을 이미 소진했다. 올해도 모태펀드 등 여러 출자사업에 지원하면서 공격적으로 펀드레이징 채비를 갖췄다.


하나벤처스는 조직 규모와 자본금 측면에서 다른 지원사 대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펀드 결성에 활용하기 위해 최근 자본금을 1000억원까지 늘린 부분을 주목할만하다. 모태펀드는 M&A 분야에서 출자사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일반 벤처펀드의 성격을 갖는 이번 일자리 펀드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2018년부터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 탈바꿈한 데일리파트너스는 현재 1700억원 가량의 벤처펀드를 운용 중이다. 바이오 전문 인력의 숫자는 10여명 이상으로, 국내 벤처캐피탈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번 펀드로 500억원 이상의 투자여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 수젠텍을 엑시트하면서 바이오 전문 투자사로 전환한 이후 의미있는 회수 실적을 만들었다. SCM생명과학을 비롯해 1~2년내 회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향후 기대 수익률도 준수한 편이다.


이외 SJ투자파트너스, 동문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 코나벤처파트너스도 업력과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는 곳들이다. 특히 SJ투자파트너스는 2013년 이후 매년 1개 이상의 펀드를 결성하면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현재 AUM은 1419억원이며, 지난해 투자실적은 약 300억원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업종별 메자닌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