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M&A
아시아나항공, 단기차입금 3000억 증액 결정
차입금 상환·운영자금 목적…단기차입금 총액 2조3069억원으로 증가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7일 16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3000억원 증액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각각 2152억원, 848억원 등 총 3000억원의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차입은 산업은행 외화지급보증과 수출입은행 수입이행성보증의 한도여신(Credit Line) 전용 관련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차입목적은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이다. 


앞서 채권단인 산은과 수은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어치를 인수했고, 한도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LC(보증신용장) 3000억원을 제공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차입하기로 결정한 자금은 그간 사용 안 한 스탠바이 LC 관련 3000억원이다. 스탠바이 LC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 개념이다. 

(자료=아시아나항공 2019회계연도 사업보고서)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담만 가중되고 있다. 작년만 해도 3683억원의 영업손실(별도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하며 전년(-35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10배 넘게 확대됐다. 순손실 규모도 963억원에서 6727억원으로 약 7배 늘었다. 반면 매출은 6조2012억원에서 5조9538억원으로 4%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연이어 단기차입금 증액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KB증권으로부터 1000억원의 단기차입 증액을 결정했고, 동일한 목적으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이번 3000억원 단기차입금 증액으로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차입금 총액은 기존 2조69억원에서 2조3069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편 HDC그룹으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날로 예정된 유상증자 납입일정을 연기하면서 인수작업에 대한 시장 안팎의 우려의 시선이 계속되고 있다. HDC현대산업 측은 "인수 취소는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지만, 악화된 항공업황과 산업은행과의 마찰설 등이 끊임 없이 제기되며 인수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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