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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만 자사주 '안 샀다'
조아라 기자
2020.04.10 08:47:11
박정호 SKT사장 6억원·구현모 KT사장 3억5000만원 매입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8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이동통신3사 수장의 책임경영 행보가 엇갈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구현모 KT 신임 사장이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한 가운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만 별다른 소식이 없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자사주 매입이란 자기 기업이 발행한 주식을 매입하거나 증여로 재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자사주 매입은 통상 호재로 평가받는다. 회사의 주가 부양 의지와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대표 등 주요 임원의 자사주 매입도 마찬가지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매수 시점도 잘 파악할 것으로 짐작된다. 일종의 바닥 신호 중 하나로 여겨진다.


박정호 사장과 구현모 사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를 매입한 것도 주가 방어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풀이된다.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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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은 현재 SK텔레콤 주식 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6억원 규모다. 지난 2017년 3월 박정호 사장은 1000주(2억6000만원 규모)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2월 1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분율은 0.031%다.


이후 지난 7일까지 SK텔레콤 임원 32명이 자사주 행렬에 동참했다. 매입규모는 23억5000만원이다. 박정호 사장은 올해 초 기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올해 가장 중요한 업무 방향 중 하나는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구현모 사장은 KT주식 1만8239주를 보유하고 있다. 총 3억5200만원에 이른다. 구 사장은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총 5234주다. 구 사장은 직전에 1만3005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 지분율은 0.01%다.


KT 임원 80여명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18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총 2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KT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졌지만, 최근 KT 주식이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자사주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임원 자사주 매입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 31일 주주총회 취임 자리에서 '기업 가치 증대'를 임기 중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잠잠한 편이다. 하현회 부회장은 지난 2018년 7월 취임했지만 1년 반 동안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내용의 공시는 없다. 


하현회 부회장의 임기는 올해까지다. 올 상반기 안에 매입한다고 해도 보유기간은 길어야 6개월이다. 주가가 떨어져 매수 시점을 기다리거나 향후 반등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을 역임한 동안에도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 주식 거래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 수장들과는 대조적이다. 


2015년 취임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다 2018년 보유주식 6만주를 전량 매도했다. 당시 권영수 부회장의 지분율은 0.01%였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할 당시 “CEO로서 앞으로 경영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고 책임경영으로 중장기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장이 움직이지 않아서 일까. LG유플러스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소극적인 편이다. 최근 이혁주 부사장과 최택진 NW부문장(부사장)이 각각 5000주씩 매입한 게 전부다. 이혁주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4750만원 규모를, 최택진 부사장은 지난 1일 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 가운데 LG가 LG유플러스의 주식 853만806주를 대량 매입했다. LG유플러스 발행주식 총수의 1.95%다. 매입규모는 900억원이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LG전자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지분율은 36.05%에서 38%로 늘었다. 업계는 주가 방어 전략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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