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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자리펀드 루키리그, 무한경쟁 돌입
류석 기자
2020.04.10 08:43:49
GP 16곳 제안 접수, 경쟁률 8대 1…최소 400억 펀드 결성 예고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7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고 있는 은행권일자리펀드가 출자사업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루키리그에 제안서를 접수한 운용사들의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전년 출자사업 대비 경쟁률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운영사 면면을 살펴보면 운용자산 규모 대비 운용 실적이 출중한 곳들이 많아 여느 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2차년도 은행권일자리펀드 루키리그는 2곳의 위탁운용사 선정에 총 16곳이 제안서를 접수해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1차년도 출자사업 루키리그에서 기록한 경쟁률 11.5대 1 대비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번 출자사업 루키리그 지원 자격으로 설립된 지 5년 이내, 블라인드펀드 운용자산 규모 500억원 이하를 제시했다. 유망 신생 투자사를 육성하려는 목적으로 루키리그를 운영하는 만큼 사실상 업력과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투자사들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은행권일자리펀드 루키리그는 총 2곳의 위탁운용사에 125억원씩 총 250억원을 출자한다. 각 위탁 운용사는 해당 자금에 최소 75억원을 더해 2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투자 대상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비상장 해외기업 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약정총액의 80%를 해당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제안서를 접수한 운용사 중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탈)가 10곳으로 집계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6곳은 사모펀드,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자산운용사 등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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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위탁운용사 중 가장 업력이 오래된 곳은 노앤파트너스다. 노앤파트너스는 한국산업은행 PE실 출신의 노광근 대표가 2015년 8월 설립한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전기차, 반도체,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인력들 대부분이 산업은행 출신인 만큼 산업은행과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근 이차전지 업체 더블유스코프에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프로젝트펀드 결성을 통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체 운용자산(AUM)은 436억원이다.


가장 운용자산 규모가 큰 곳은 코메스인베스트먼트다. AUM은 779억원으로 2018년 500억원 규모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키웠다. 다만 해당 조합은 블라인드펀드가 아닌 특정 투자 대상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한 프로젝트펀드인 까닭에 이번 출자사업 루키리그에서 제시한 지원자격을 충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KTB네트워크 출신으로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거친 최백용 대표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본부장 출신 김도연 대표가 2017년 1월 설립했다. 두 설립자의 견조한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단기간 운용자산 규모를 대폭 키울 수 있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 업계 스타 심사역으로 이름을 떨친 박영호 조이시티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탈인 만큼 예비 위탁운용사 중에 눈에 띈다. 박영호 대표는 현재 라구나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로서 주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팀장, 네시삼십삼분 대표 등을 지냈다. 은행권일자리펀드 위탁운용사(GP)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2월에도 1차년도 사업 루키리그에 제안서를 냈지만 아쉽게도 GP 선정에는 실패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총 6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AUM은 468억원이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한국벤처투자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뮨메드, 면역항암제 개발사 엔케이맥스 등이 있다. 


에스투엘파트너스는 예비 위탁운용사 중 유일하게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에스투엘파트너스는 2018년 초기기업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한국성장금융의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150억원을 출자받았다. 현재 해당 자금을 활용해 315억원 규모 '에스투엘 제4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운용 중이다.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인 스퀘어벤처스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2월 설립 이후 여러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하고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신생 투자사 중에서는 순항 중이라는 평가다.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탈인 네오플럭스 출신 유병주 대표와 노우람 상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스퀘어벤처스가 이번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 운용사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면 관리보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적 회사의 특성을 갖고 있는 LLC임에도 불구하고 파트너 심사역이 이탈한 것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감점 요인이다. 다만 최근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영입해 투자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신생 LLC형 벤처캐피탈 위벤처스도 관심을 끄는 곳 중 하나다. DSC인베스트먼트를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공동설립해 기업공개(IPO)까지 성공시킨 하태훈 대표가 재창업에 나선 벤처캐피탈이다. 하 대표의 위벤처스 설립 취지에 공감한 LB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출신 실력자들이 모여들면서 다른 중견 벤처캐피탈과 비교해도 각각의 맨파워가 훌륭하다는 평가다. 


LLC형 벤처캐피탈 비하이인베스트먼트도 실력이 출중한 투자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HB인베스트먼트에서 동고동락한 김중완·남정석 대표 의기투합해 2017년 설립했다. 전체 인원이 5명에 불과한 까닭에 빠른 운용자산과 투자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다수 확보하고 탄탄한 LP 네트워크를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이번 출자사업에는 시몬느자산운용, 에이아이피벤처파트너스, 에임인베스트먼트, 열림파트너스,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 쿼드벤처스, 킹고투자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피앤피인베스트먼트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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