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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주주에게 'SOS'신호 보냈다
최원석 기자
2020.04.10 11:04:46
총차입금 1060억 중 87%가 단기차입금..300억원 증자 결정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9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명문제약 향남공장 전경

[딜사이트 최원석 기자] 명문제약이 4년만에 유상증자에 나선다. 코라나19에 따른 글로벌금융시장 불안 우려에 2016년 7월 이후 또다시 주주들에게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지난해말 기준 명문제약의 총차입금은 1060억원. 이 중 87%인 924억원이 단기차입금으로 편중돼있다. 재무구조가 취약해 회사채 등 조달도 어려워 주주에게 SOS(긴급도움요청) 신호를 보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지난 7일 3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발행 물량은 708만주로 기상장 주식(2462만5781주)의 29% 수준이다. 예정발행가는 주당 4240원으로 상장예정일은 7월8일이다.

 

명문제약은 채무 상환, 운영·시설자금, 연구개발비로 증자 대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증자로 들어올 자금의 75%에 해당하는 226억원을 채무 상환용으로 투입 계획이다. 차입금(121억원), 매입채무(60억원), 제18회 CB 일부상환(45억원) 등에 쓸 예정이다. 


명문제약의 작년말 부채비율은 230%에 육박해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차입금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75%, 특히 단기차입금 상환 능력을 분석하는 당좌비율은 한자릿수에 그칠 정도로 취약한 재무구조다. 유동부채가 1334억원에 달하지만 재고자산 등을 제외한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은 고작 74억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취약한 재무구조로 인해 추가 차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공개시장에서 자금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주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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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의 적극적 참여로 증자가 목표대로 이뤄진다면 부채비율은 152%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시설자금 50억원을 기존 향남 1공장의 노후화된 주사제 생산라인과 건축설비전기 리모델링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개발비 24억원은 '에페리손염산염SR', '아세클로페낙 복합제' 등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 사용 예정이다. 


명문제약은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채무상환자금,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공모금액이 당초 계획한 금액에 미달할 경우 부족분은 자체자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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