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3조에 푸르덴셜생명 품는다
10일 SPA 계약 체결···향후 실무협의회 구성해 시너지 강화 방안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0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보험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측은 지난달 19일 본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한 끝에 최종 인수자로 KB금융을 선정했다. 인수대금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78배 수준인 2조3400억원으로 결정됐다.  


인수는 락-박스(Locked-box) 구조로 진행된다. 락-박스는 거래 당사자들이 SPA 체결 전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인수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매매대금을 정하는 방식이다. 가치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한 매매대금 조정은 없다. 


KB금융은 최근 악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푸르덴셜생명이 타사 대비 더욱 안정적인 역량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푸르덴셜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말 425%로 국내 최고 수준이며, 이익 창출력도 안정적일 뿐 아니라 설계사 인력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직원을 포함한 실무협의회를 구성, 인수 후 조직 안정과 시너지 강화 방안, 전산 개발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차근차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국내도 K-ICS(신 지급여력제도)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생보사는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과 KB금융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3500여만명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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