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CB 투자금 회수 나섰다
100억 이상 영업외수익 전망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가 과거 손실처리했던 100억원 이상의 채권 투자금을 회수해 나가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감사의견 거절로 사채권 기한이익 상실이 발생한 에스디시스템으로부터 전환사채(CB) 60억원 중 10억원을 조기 상환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5월 31일까지 20억원을 상환 받을 예정이다. 남은 30억원은 오는 12월까지 협의해 상환 계획을 마련한다.
세미콘라이트는 2019년 외부감사에서 에스엔텍비엠의 제8회 CB 40억, 에스디시스템의 제1회 CB 60억, 바이오트리의 지분 25억 등 총 125억을 전액 손실 처리했다.
바이오트리 지분은 현재 모두 매각해 25억원을 회수했다. 에스엔텍비엠은 이달 7일 현금 20억원과 제 7회차 전환사채 20억원을 교환했다.
세미콘라이트 관계자는 "계획대로 에스디시스템의 CB를 모두 회수할 경우 100억원 상당의 영업외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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