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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운용사에 인력 유출 ‘비상’
류석 기자
2020.04.14 08:57:01
투자운용본부 팀장급, 대거 자펀드 GP로 이동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3일 12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석 기자] 모태펀드 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의 인력 유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투자운용본부에서 펀드 관리와 출자 업무를 책임지던 핵심 인력들이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자펀드 운용사로 자리를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본부 내 팀장급 인력들이 최근 몇 달 사이 대거 사표를 내면서 기관의 업무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일선 운용사들이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업무를 담당했던 인력을 확보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펀드레이징 역량 강화"라면서 "해당 인력을 활용해 국내 최대 출자기관인 한국벤처투자 내 인맥을 얻고 동시에 다른 주요 출자자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운용본부 투자운용1팀 홍승태 차장은 사표를 내고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로 이동했다. 홍 차장은 한국벤처투자에서 투자관리팀장, 투자운용팀장, 인재개발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KTB PE는 2005년 만들어진 KTB투자증권의 PE본부가 전신인 사모투자펀드(PEF) 전문 운용사다. 2012년 분리 독립했으며 올해 들어 신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고, 인수·합병(M&A) 투자에도 성공하는 등 오랜 잠행을 끝냈다는 평가다. KTB PE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360억원을 출자받기도 했다. 최근 해당 자금을 활용해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 운용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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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차장이 KTB PE에서 맡는 업무는 경영기획이다. KTB PE에서 투자 업무를 제외한 운용 펀드 관리, 경영 관리 등 전반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또 향후 KTB PE의 신규 펀드 결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운용본부 투자운용3팀을 이끌었던 이지찬 전 팀장도 포스코기술투자로 이동했다. 최근 포스코기술투자 벤처투자실 벤처투자그룹 심사역(차장)으로 입사해 벤처기업 투자와 육성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포스코기술투자도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해 여러 펀드를 조성해온 운용사 중 한 곳이다. 그동안 포스코기술투자가 만든 펀드에 모태펀드가 출자한 자금은 1065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기술투자의 전체 LP 비중 중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에도 한국벤처투자의 투자운용본부 팀장급 인력 이탈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배영수 전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팀장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타이틀을 달았다. 그는 CFO 역할과 더불어 사실상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한국벤처투자 등 출자자(LP)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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