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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물살 타는 STO’ 국내도 시동
김가영 기자
2020.04.16 15:45:22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카사', 올해 안으로 앱 선보여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0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제도권이 증권형 토큰 발행(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허용하며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는 STO 진행 사례가 속속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STO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등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STO는 새로운 투자유치 수단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기업이 STO를 진행했다. 미국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블록스택(Blockstack)은 STO를 통해 23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아스펜 리조트는 부동산을 토큰화 하고 판매해 1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STO가 문제없이 진행되자 미국은 한 발 더 나아갔다. 지난달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을 통한 투자 유치 가능 금액을 기존 5000만 달러에서 7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는 개정안 제안서를 발표했다.


일본 또한 STO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3일 일본 금융청은 STO와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관련 규제를 위한 자금결제법과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를 마련하고 ICO(가상자산 공개, Initial Coin Offering)와 STO를 제도권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은 5월부터 발효된다. 이에 맞춰 일본 대기업들도 STO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STO 기반 자금조달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STO협회가 설립됐다. 협회에는 SBI를 포함해 노무라, 다이와, 모넥스, 라쿠텐 등 일본의 유명 증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SBI홀딩스는 오는 7월까지 일본 최초의 STO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 또한 유럽 내 국가간 국경을 넘는 STO 크라우드 펀딩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유럽 모빌리티 기업 파킹고(ParkinGO)는 유럽연합(EU) 27개국 중 21개국에서 토큰세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등 여러 국가들이 앞다퉈 STO를 제도권으로 끌어올려 진행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다만 국내는 아직 STO 관련 법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STO의 가능성을 엿볼수 있는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 규제 샌드박스)'중 한 곳으로 프롭테크 스타트업 ‘카사코리아’를 선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면 자본시장법상 규제 특례를 받아 서비스를 시범 진행하고 검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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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 홈페이지 화면

카사코리아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카사’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이라는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일반투자자에게 판매한다는 점에서 STO의 형식을 띈다고 볼 수 있다. 


카사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열고 예비 이용자 모집에 나섰다. 카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카사 플랫폼을 통해 고가의 건물을 1DABS(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댑스)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댑스는 임대수익, 매매차익, 빌딩 처분수익을 누릴 수 있는 빌딩 수익증권의 지분을 의미한다. 댑스를 보유하고있으면 분기별로 임대수익을 받을 수도 있다. 주식거래처럼 원할 때 매수 및 매도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래 기록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건물 상장을 원하는 소유주가 상장을 신청하면 건물 가격 감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업용 건물을 담보로 수익증권인 댑스를 발행한다. 투자자는 카사 앱에서 신원인증을 거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후 소액으로도 댑스를 거래할 수 있다. 


소유주가 직접 가상자산을 판매하거나,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을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진행되는 STO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여러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한다는 점에서 STO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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