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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순이익 73% 배당한다
정강훈 기자
2020.04.16 09:53:23
총 250억 규모…최대주주 BFH홀딩스, 약 165억 수령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4일 16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안마의자 렌탈업체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순이익의 약 73%를 배당했다. 바디프렌드가 대규모 배당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약 250억원을 배당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배당성향은 72.9%다.


바디프랜드가 배당에 나선 것은 지난해가 사실상 처음이다. 매년 수백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이 상당히 쌓였지만 지금까지는 배당을 따로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배당으로 최대주주인 BFH홀딩스(지분율 65.8%)는 약 165억원을 받게 된다. BHF홀딩스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IG파트너스 및 네오플럭스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 최대주주 측의 SPC인 BF투자목적회사(지분율 24.8%)는 62억원 가량을 챙기게 됐다.


바디프랜드는 2015년에 경영권 변동이 이뤄진 이후로 2017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유상증자는 회사 운전자금을 확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던 바디프랜드가 이번에 첫 배당을 실시했다는 것은 사업이 어느정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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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디프랜드의 현재 이익잉여금은 254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1666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유동자산은 4232억원이다. 유동부채는 2933억원으로 유동자산 대비 많지 않다. 



매출액도 매년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인수 직후인 2016년엔 3475억원을 기록했다가 2017년엔 4130억원, 2018년엔 450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엔 4803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성장했다.


다만 수익성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7년에 영업이익 834억원, 당기순이익 619억원으로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엔 영업이익 509억원, 당기순이익 57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2% 감소한 41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9.8% 줄어든 343억원이다. 


바디프랜드는 수익성 측면에서 정점을 기록했던 2018년에 무상증자 및 액면분할 등을 단행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었다. 또한 새 최대주주인 재무적투자자(FI)들과 전 최대주주 측이 SPC를 통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둘로 나누기도 했다. 


한 차례 IPO에 실패했던 바디프랜드는 향후 재차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에 대규모 배당으로 일부 수익을 거뒀지만 FI가 현재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바디프랜드에 투자한 VIG파트너스의 2호 펀드는 바디프랜드를 제외한 포트폴리오 대부분을 정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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