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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구조조정도 가속화…3대 한번에 반납
김현기 기자
2020.04.21 08:36:05
올해 이미 5대 계약해지…,맥스 문제 해법은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6일 11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이스타항공이 기체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반기 중 같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에 인수될 예정인 이스타항공은 직원 구조조정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사측에선 전체 직원의 20% 가량인 350여명을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 10일부터 급여 3개월치를 위로금 주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항공기도 리스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 돌려보내는 작업에 한창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 항공기 3대의 등록을 한꺼번에 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이스타항공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보잉 737-800NG 기종이며, 지난 달 말소한 같은 기종 두 대를 합치면 이스타항공이 올해 떠나보낸 비행기는 총 5대다.


이달 해지한 3대는 모두 계약기간 전에 돌아가는 케이스다.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말 펴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 대는 내년에, 두 대는 오는 2024년에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부실 경영에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까지 겹친 이스타항공이 국내선 및 국제선을 지난달 말부터 모두 폐쇄함에 따라 기재 조기반납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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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올해 5대의 리스 계약을 더 조기해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23대까지 늘어났던 이스타항공의 보유 항공기는 13대로 확 줄어들게 된다. 업계에선 M&A 이전에 인력 및 항공기 대량 감축을 이뤄달라는 제주항공 측 주문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 항공기 한 대를 띄우고 관리하는 인력은 지상조업사 포함 대략 50여명으로 추산된다. 인력과 항공기 중 어느 한 쪽만 줄이는 구조조정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셈이다.


다만 이스타항공은 지난 2018년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가 해외항공사 같은 기종의 두 차례 추락사고에 따라 승객들이 탑승 거부, 인천공항에 1년 넘게 세워두고 있는 보잉 737-800맥스(맥스)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맥스가 날지 못하면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1년간 180억원 이상의 비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맥스의 운휴가 경영 위기 시발점이 됐다는 점은 이스타항공도 시인하고 있다. 그러나 맥스 두 대의 리스 계약 종료 시점이 오는 2030년이란 점이 문제다. 기재 조기 반납 혹은 리스 비용 감면 등의 조치가 이뤄져야 제주항공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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