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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연내 발행...글로벌 단일통화는 포기
김가영 기자
2020.04.17 09:34:44
백서 2.0 버전 발표...각국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09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글로벌 소셜미디어 서비스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16일(현지시간) 백서를 업데이트하고 올해 안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글로벌 단일 가상자산을 만들겠다고 했던 목표와 달리 각국 법정화폐와 가격이 연동되는 여러 개의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페이스북이 공개한 '리브라 백서 2.0'에 따르면 리브라는 이전 버전인 1.0과 달리 ▲글로벌 단일 가상자산이었던 '리브라'를 미국 달러, 유로 등 여러 법정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 ▲강력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에 기반해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 강화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 선택 ▲리브라 지급준비금 설계 등으로 주요 내용이 바뀌었다. 


지난해 6월 처음 백서를 공개한 리브라는 글로벌 단일 가상자산 '리브라'를 통해 전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전세계 금융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결제 및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리브라에 대한 미국 규제당국의 부정적인 입장이 지속되면서 리브라 연합에 가입했던 페이팔, 이베이,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업들이 탈퇴하는 등 리브라 출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규제 당국은 리브라가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을 위협할 것이라고 보고 페이스북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을 문제삼으며 리브라의 신뢰성을 지적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번 백서 2.0버전은 리브라의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브라는 각국 법정통화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할 뿐만 아니라,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방지 등 리스크 관리를 엄격히 해 결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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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을 이용하겠다는 목표와 달리 프라이빗 형태의 블록체인 도입으로 돌아섰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어 테러범이나 범죄자까지도 노드 운영자로 개입할 수 있다. 프라이빗 형태 블록체인은 허가를 받은 노드만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브라 리저브(지급준비금)는 1.0버전보다 더 안전하게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브라는 백서를 통해 "지급준비금은 낮은 신용 리스크, 높은 유동성을 보유한 자산들로 구성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해 규제당국과의 논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리브라협회는 연내 리브라를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스위스 규제 당국으로부터 결제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며,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 ‘핀센(FinCEN)’에는 통화 서비스 사업자로 등록하겠다는 계획이다.


단테 디스파르테 리브라협회 부회장은 "리브라를 6월 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로서는 11월 중순부터 연말에 내놓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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