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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내우외환’ 언제까지?
최홍기 기자
2020.04.20 08:55:52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부진에 면세점도 반납…新플랫폼 등 실적반전 주목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5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하나투어가 계속되는 내우외환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해 일본불매운동에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이 이어지자 시내면세점 특허권까지 결국 반납했다. 문제는 하나투어가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시장 환경이 워낙 비우호적인 탓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고 있단 점이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 1분기 약 2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한 탓이다. 일본불매운동 등으로 인해 기존 일본 항공노선이 부진했던 상황에서 더 큰 장애물을 만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든 해외 항공노선이 중단돼 실적에 치명타를 입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입장에서는 뜻하지 않은 변수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상황이다. 실제 하나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7632억원으로 2018년 대비 7.9% 줄었고,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76%나 감소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06억원에서 마이너스(-) 120억원으로 적자전환 됐다. 하나투어의 이 같은 적자는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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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나투어 역시 생존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자회사 SM면세점의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키로 결정했고, 이에 앞서 하나투어유스와 남강여행사 등 2개 자회사 매각과 함께 하나투어투자운용, 여행자보험 판매사 월드샵을 청산했다.


한편 올 들어 토종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하나투어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반등을 도모하고 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한 모양새다. 경영환경이 개선될 여지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나투어 내부적으로 6월께 5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일부 부서를 해체한다는 골자의 구조조정설이 돌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400억원을 투자한 차세대 플랫폼 ‘하나허브’ 등 미래성장동력으로 위기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나허브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항공, 숙박, 현지투어를 원스톱으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예약 플랫폼이다. 기존 패키지 상품과 개별 자유여행 상품이 혼합된 형태로 오는 20일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실적 개선 등 시너지효과를 논하기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평가다. 코로나19 등 악재가 여전한데다 글로벌 항공·여행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희박하기 때문이다. 실적개선을 바로 노린다기보단 미래 여행수요를 대비하기위한 준비단계로 봐야한다는 해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도 “어려운 상태긴 하나 고비를 넘기고 나면 여행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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