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클럽' 크래프톤, 수익 전망 '맑음'
배틀그라운드·테라·미스트오버 등 라인업 구축…신규 사업도 준비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지난해까지 PC, 콘솔 포함 6800만장의 누적 판매를 달성한 크래프톤이 올해도 매출 1조원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출시된 게임들과 최근 사전 체험을 완료한 엘리온 등 라인업도 탄탄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사 중에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과 어깨를 견줄 정도의 성과다.


매출은 한국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24%포인트(2538억원) 성장했다. 플랫폼 중에서는 모바일 매출이 크게 늘었다. 모바일 영업수익은 5456억원으로 매출비중은 전년대비 40.8%포인트 증가한 50.2%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593억원, 당기순익은 278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9.6%(590억원), 11.1%(279억원) 증가한 수치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크래프톤은 지난 2017년 주요 자회사 펍지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시장에 선보인 후로 1조원 이상 매출을 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PC 동시접속자 330만명을 넘는 등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게임이다. 지난해 8월에는 저사양 버전의 LITE PC 서비스도 시작했다. 


자체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서비스를 확대한 ‘테라’ 콘솔 버전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44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일본에서는 6주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F2P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PS4 및 닌텐도스위치, 스팀에 상용화된 '미스트오버(MISTOVER)'는 출시 후 스팀에서 인기 게임 7위, 닌텐도스위치 다운로드 12위를 기록했다.


게임 매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피닉스에서는 11월, 1년동안 개발기간을 거친 ‘골프킹’이 직접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가입자는 110만명이다. ‘볼링킹’ 역시 같은기간 가입자 7600만명을 달성하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출시 10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 달성했던 ‘아처리킹’은 누적 가입자 수가 9200만명에 달했다.


신규 사업을 통한 향후 매출 전망도 밝다. 


크래프톤은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테라 히어로’는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신규 게임과 모바일·콘솔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출시를 앞둔 자체 개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엘리온(ELYON)’은 지난 11일 자정에 서포터즈 사전 체험을 마쳤다. 엘리온은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이번 게임에서 같은 장르인 테라의 전성기 때를 겹쳐보는 시선도 적지 않은 만큼 올해 수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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