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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해킹 탓’ 지난해 가상자산 보유분 3분의 1토막
김가영 기자
2020.04.20 09:00:28
도난당한 이더리움 충당에 가상자산·현금 등 총동원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6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지난해 보유한 가상자산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발생한 해킹사고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두나무의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두나무가 지난해 보유한 가상자산의 총 액수는 109억원으로 2018년 323억원에 비해 66%감소했다.


코인별 개수로 따져보면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2018년 4632개였던 비트코인(BTC)는 지난해 193개로 줄었으며, 이더리움(ETH)은 1949개에서 569개로 줄었다. 그 외 코인도 7428개에서 4359개로 줄었다. 다만 테더(USDT)는 4220개에서 4447개로 조금 늘었다.


가상자산이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11월 업비트에서 발생한 해킹사고 때문이다. 당시 업비트는 34만2000개(약 580억원)에 이르는 이더리움(ETH)을 도난당해 자체 보유한 자산으로 손실분을 충당했다. 두나무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해당 실사내역에는 2019년 12월에 발생한 암호화폐 도난 및 분실 수량이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기준으로 업비트가 보유했던 이더리움은 1949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가상자산과 현금 등으로 이더리움을 구매해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측은 “당시 업비트가 보유한 이더리움이 모자랐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도난 당한 이더리움을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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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또한 4583억원에서 3110억원으로 줄었다. 이더리움 충당에 사용한 비용은 감사보고서에서 모두 영업 외 비용으로 처리됐다. 지난해 두나무의 금융비용을 제외한 기타 영업 외 비용은 674억원이었다. 도난당한 580억원 어치의 이더리움 충당이 영업 외 비용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다만 감사보고서가 작성된 지난해 말에는 2018년에 비해 가상자산의 시세가 올라 가상자산 이익은 164억원에서 266억원으로 늘었다. 가상자산 손실은 964억원에서 63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감사보고서에는 두나무가 위탁해 보관하고있는 회원들의 가상자산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비트는 정기적으로 공지사항을 통해 '암호화폐 및 예금 실사 보고서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는 고객에 대하여 지급할 가상자산 대비 금액 기준으로 약 100.83%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고객에게 지급할 금전 대비 144.45%의 금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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