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산은·해양공사 대상 7200억원 CB 발행
"시설자금으로 4000억원, 운영자금으로 3200억원 사용 계획"
이 기사는 2020년 04월 17일 1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HMM(옛 현대상선)이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대상으로 각각 3600억원씩, 총 7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M은 시설자금 4000억원, 운영자금 32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19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채 만기일은 2050년 4월 23일이며 표면이자율은 3%다. 전환가액은 5000원으로, 전환 청구 기간은 내년 4월 24일부터 2050년 3월 22일까지다.
HMM은 "4000억원은 선박, 친환경 설비, 기기 등에 투자하기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3200억원은 연료비, 용선료 등 운영 자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4000억원 중 시설자금으로 투자하지 않는 금액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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