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산은, 아시아나항공에 1.7조 '마통' 지급
6개월 내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자금으로 상환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현희 기자] 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 규모의 크레딧 라인을 설정키로 했다. 크레딧 라인은 자금 한도를 부여하는 마이너스통장 개념이다. 단, 한도 내에서 쓴 만큼의 자금은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로 들어오는 자금으로 상환키로 했다. 기간은 6개월 정도의 브릿지론 형태로 진행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산은은 내부적으로 여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아시아나항공 추가 지원 안건을 의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산은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의 인수협상 상황에 있는 만큼 회사채 신속인수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불거진 자금난 때문에 불가피한 지원에 나선 것이다.  


채권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단 1조7000억원의 크레딧 라인을 부여하지만 한도내 활용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로 들어오는 자금으로 상환받기로 했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은 제외된다”고 말했다.


현산은 당초 이달 7일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산은에게 사실상 전면적 재협상 수준의 인수조건 변경을 요구한 상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인수 완료 시점까지 운영자금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수 완료는 주식매매계약서(SPA) 상 올 연말까지다. 따라서 이 크레딧 라인의 완료 시점도 6개월 정도로 부여했다.


채권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인수협상이 끝나고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시점까지를 6개월 내로 보고 브릿지론 형태의 크레딧 라인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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