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드'로 간판 바꾼 데일리금융그룹, 내년 IPO 추진
사업모델 특례 등 고려…스타트업 대상 법인카드 발급 신사업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2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최근 데일리금융그룹에서 사명을 바꾼 '고위드(gowid)'가 내년 국내 증시 상장(IPO)을 목표로 내걸고 다시 한번 도약을 시도한다. 


22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업 고위드가 내년 IPO를 통한 코스닥 상장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닦아 내년 중 사업모델 특례 상장 등을 추진한다. 


고위드는 지난해부터 재도약 발판을 견고하게 다져오고 있다. 대주주 변경과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수익모델을 새롭게 정비하고, 조직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IPO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위드는 여러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거느리면서 자체 사업도 추진하는 사업지주사를 표방하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전용 법인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출시했다. 신용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들에 더욱 원활한 법인카드 발급을 지원하고, 회사 입출금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골자다. 일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고위드는 단일화한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 알펜루트자산운용(이하 알펜루트)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옐로모바일, 포메이션그룹 등이 보유했던 지분 상당 부분을 알펜루트 측이 흡수했다. 현재 알펜루트가 운용 펀드 등을 통해 보유한 고위드 지분율은 약 50%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사회 구성도 변경한다. 최근 기타비상무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던 임진석 굿닥 대표와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는 사임 절차를 밟고 있다. 임 대표와 구 대표는 그동안 기존 주요주주였던 옐로모바일과 포메이션그룹 측 인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었다. 


앞으로 고위드 이사회는 김항기 알펜루트 대표와 신승현 고위드 대표, 김수영 고위드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항기 대표는 최근 알펜루트 대표직 사임을 결정, 조만간 신승현 대표와 공동 대표로서 고위드를 이끌어나간다. 김수영 COO는 전자책 업체 리디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인물로 지난 2월 말 고위드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고위드는 최근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억원의 성장 자금을 수혈받기도 했다. 김항기 대표를 비롯해 신승현 대표, 김수영 COO 등 주요 경영진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십시일반 자금을 모아 납입을 완료했다. 다만 이번 유증 기업가치는 직전 투자 유치 때 140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8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몇몇 사업들의 정리에 따른 외형 축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위드는 원활한 신사업 추진을 위해 자금 마련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조만간 외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수익성과 관련 사업 연관성 등을 중심으로 계열회사를 정리하고 매각해 현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이 유력한 자회사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코인원이 꼽힌다. 


고위드 관계자는 "새롭게 다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신규 사업모델을 장착하고 조직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신규 사업을 더욱 키우고 조만간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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