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유럽 지역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억달러(약 2448억원)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미국 바이오젠(Biogen)은 22일(현지시간)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의 1분기 유럽 매출이 2억1880만달러(약 26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1억3350만달러(약 163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의 ‘Big5 국가(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엔브렐 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다.

임랄디(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6160만달러(약 75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를 포함한 전체 유럽 아달리무맙 성분 의약품에서 1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플릭사비의 매출은 2370만달러(약 29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안정적 제품 공급 체계 확보를 위해 의약품 재고 관리 수준을 이전보다 한 단계 높이고, 생산 파트너와 협력사들과의 긴밀히 협업을 통한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대외적 여건 속에서도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제품으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적기에 처방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