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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환율·제품 믹스 개선에 1Q 깜짝 실적
권준상 기자
2020.04.23 15:18:42
판매둔화 속 2Q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수익성 하락 불가피…"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5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시장의 우려와 달리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부품조달차질과 공장가동중단, 수요 위축 등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지만, 우호적 환율과 제품 믹스 개선 등의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8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매출은 25조3194억원으로 5.6% 늘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서는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21.9% 감소한 6444억원, 매출은 8.7% 줄어든 21조9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유례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이에 따른 수요 위축과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며 "다만,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90만33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6%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 뉴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중단, 투싼 등 일부 차종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9061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유럽 등의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한 74만431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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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둔화로 인한 매출감소가 1조4010억원 발생했지만,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3원으로 크게 하락하는 환율 효과가 7580억원 발생했고, 신차 출시 등 제품 믹스 개선 효과도 1조5920억원 더해지며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 이밖에 미국 앱티브사와의 조인트벤처(JV) 설립 관련 일회성 매출 1056억원 등 기타매출도 3840억원 발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86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와 같은 3.4%를 나타냈다. 하지만 앱티브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7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 손익 악화·외화 관련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0.5% 줄어든 7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2.1% 감소한 55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전 세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지속과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 원화 약세 등의 영향 속에 전년동기대비 0.5%포인트(p) 낮아진 83.2%를 기록했다. 영업부문비용은 잇따른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조401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1분기 우호적 환율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으로 간신히 선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실물경제 침체와 수요 하락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유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 판매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어, 판매 회복에 대한 전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향후 전 세계 수요 회복 시점에 맞춰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유동성 관리 강화와 적정 재고 수준 유지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수요와 판매 전망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며 "빠른 경영 안정화를 위한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유동성 리스크 관리, 전략적 재고와 판매 운영,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수요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견조한 내수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효율적 재고 관리와 인센티브 운영, 신차와 SUV 위주의 공급 확대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실적 악화를 만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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