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이영구의 선택…롯데칠성 부평공장, '주류'보단 '음료'
최홍기 기자
2020.04.27 08:32:09
부평공장 43년만에 문닫아…물류센터로 리뉴얼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롯데칠성이 부평에 위치한 주류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바꾼다. 폐쇄하거나 생산 공장으로 활용하기보다 음료 물류센터로의 용도변경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주류생산공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부평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 변경했다. 현재 롯데칠성 음료사업부문의 음료창고로 리뉴얼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77년 설립이후 위스키 ‘스카치블루’, 맛술 ‘미림’ 등 주류제품을 연 7000kl씩 생산하던 부평공장이 43년만에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 셈이다.


롯데칠성음료 입장에서는 서울 서초동 등에 이어 새로운 물류센터를 추가확보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부평공장의 위치는 물류센터 입지조건에도 좋다”면서 “오픈 시기 등 새로운 물류센터와 관련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이영구 새먹거리도 ‘휘청’ 신동빈 떠난 롯데칠성…낮아진 임원 보수한도

새롭게 탄생할 물류센터는 롯데칠성음료의 제품들을 대거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제품은 제외될 예정이며, 늦어도 연내 리뉴얼 공사를 끝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리뉴얼은 지난해 공장효율화 차원에서 부평공장의 주류 생산라인을 다른 공장으로 이전시킨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롯데칠성 주류사업부문은 맛술 ‘미림’을 청하와 설화, 백화수복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으로 이전했다. 동시에 위스키 생산라인은 와인 등을 생산하고 있는 경산공장으로 옮겼다. 부평공장에 근무했던 35명 남짓의 직원들은 라인 이전 전 개별면담을 거쳐 다른 공장 등으로 전원 전환배치 됐다는 설명이다. 위스키 시장 등이 부진하면서 케파(생산량)조절을 위한 전략적인 모션을 취했다는 분석이다.


한때 부평주류공장이 음료 생산공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음료 생산 공장으로서 지리적 요건 또한 충족됐지만 당장은 불필요하다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번 물류센터 용도 변경 결정 배경에는 이영구 대표가 자리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올해부터 통합(음료+주류)된 롯데칠성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가 당장의 생산량 증대및  생산공장 확충을 차순위로 미뤘다는 얘기로도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생산공장이 아닌 물류센터로의 용도변경은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대표는 주류사업부문까지 맡게 된 이후 롯데칠성의 사업 역량 강화차원에서 공장을 순회하면서 업황파악에 나선 바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