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KB생명 통합, 1~2년 뒤 고려"
23일 1분기 실적 발표서 이창권 CSO 인수 후 계획 밝혀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3일 18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보험을 1~2년 가량 독립적으로 운영한 뒤 KB생명보험과의 통합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인터넷생중계와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KB금융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창권 KB금융 전략총괄 부사장(CSO)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후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추가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KB생명과의 통합은 1~2년 동안 독립체로 운영한 뒤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을 즉각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를 가정해 일각에서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이창권 부사장이 '1~2년 뒤 통합 고려'를 언급하면서 일단 구조조정 이슈는 누그러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인수 후 푸르덴셜생명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 안정화에 가장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부사장은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염가매수차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염가매수차익은 인수 대상 기업의 순자산 공정가치와 해당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전대가)을 비교해, 이전대가가 순자산 공정가치에 미달하는 경우 발생한다.


그는 "예비실사 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이 일부 발생했으나 딜 클로징 시점에 회계법인을 통해 재평가해 반영하게 되는데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해 손익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염가매수 차익이 발생한다면 반영시기는 올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약 1000~200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계상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되는 만큼, 올해 '리딩금융' 탈환을 목표로 내건 KB금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부사장은 "생보업계 최고 영업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이 국내 최대 영업망을 보유한 KB금융에 편입되면, 양사 간의 다양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푸르덴셜생명의 설계사들이 KB금융의 영업망을 이용하고,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고객들에게 각종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7% 줄어든 7295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의 적자 전환이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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