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 3000억 영구채 발행 추진 'BIS비율 제고'
양도웅 기자
2020.04.24 11:21:08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대출 확대와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으로 '자본 부담 가중'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11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KB금융지주>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B금융지주가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기업 대출이 늘면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는데다, 약 2조원대의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대금 유출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지난 23일 총 3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2700억원(5년 조기 중도상환옵션)과 300억원(10년 조기 중도상환옵션)으로 나눠 발행하며, 등급은 'AA-'이다. 


발행금리는 오는 27일 실시하는 수요예측 결과에 맞춰 결정할 예정이다. 각각 2.70~3.70%(5년 조기 중도상환옵션), 2.80~3.80%(10년 조기 중도상환옵션)의 수준을 희망하고 있다. 납입일은 내달 8일이며, 주관사는 SK증권과 키움증권이다. 


KB금융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지주사 인건비와 사채 이자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BIS자기자본비율(BIS비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된다. 

관련기사 more
금융지주·은행 23곳, 바젤Ⅲ 조기 도입 KB금융, 인수대금 조달 막바지 작업 KB금융, '운용자산 260조' 칼라일그룹과 '맞손' KB금융, 인수계약 후 회사채로 총 8100억 확보

올해 3월말 KB금융의 BIS비율은 14.02%로 지난해 말 대비 46bp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74bp 떨어졌다. 


BIS비율이 크게 하락한 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3월말 KB금융의 기업대출(은행 기준)은 약 12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늘어나면 BIS비율의 분모인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해 BIS비율은 하락하게 된다. 올해 3월 말 KB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6.4%(16조2320억원) 늘어난 271조7811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3.8%(33조239억원) 증가한 규모다.


또한, KB금융은 지난 10일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2조34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자본 축소가 예상된다.


계획대로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3000억원을 확보하면, KB금융의 BIS비율은 올해 3월말 대비 11bp 상승한 14.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은행도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되는 후순위채를 4000억원가량 발행하기로 결정한 만큼, BIS비율은 추가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KB금융은 내부적으로 BIS자기자본비율 적정치를 14.5%로 정하고 있어 영구채와 후순위채 등의 발행은 추가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를 낮추는 '바젤Ⅲ 최종안'이 올해 6월말 BIS자기자본비율 산출시부터 적용되는 만큼, 발행 규모는 최근 발행 규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환 KB금융 재무총괄 부사장(CFO)는 지난 23일 컨퍼런스 콜로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 BIS비율은 14%를 상회하지만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으로 자본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보완자본 확대를 위해 후순위채와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험가중자산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무등급 위험노출액을 줄이거나 한오 여신의 한도를 축소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말에는 BIS비율을 14.5% 수준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알람
딜사이트안내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