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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Q 악화된 내실…"2분기가 더 걱정"
권준상 기자
2020.04.24 11:26:07
통상임금·'코로나19' 중국 영향 발목 …비용절감·신차 판매 집중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4일 11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기아자동차의 1분기 내실이 악화됐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통상임금 환입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 넘게 감소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을 받은 해외법인 등 관계사 손익 악화로 지분법손익도 큰 폭 감소했다.

24일 기아차에 따르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약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660억원으로 59.0% 줄었고, 매출은 17.1% 증가한 1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판매(도매)는 전년 대비 1.9% 감소한 64만8685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1만6739대, 해외에서 2.6% 감소한 53만1946대를 판매했다. 든든한 버팀목인 내수판매가 해외판매부진을 상쇄한 것이다. 국내 판매는 지난 2월 부품 수급 문제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지만, 이후 점차 수급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셀토스'와 신형 'K5' 등의 신차 효과가 이어졌다. 


해외는 주요 권역별로 북미와 인도를 제외하고 판매가 둔화됐다.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먼저 받은 중국과 3월부터 급속하게 영향을 받은 유럽에서는 산업수요가 급감해 이로 인해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은 10.1% 감소한 11만7369대, 중국은 60.7% 감소한 3만2217대를 기록했다. 러시아·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기타 시장에서는 2.4% 감소한 19만4272대를 판매했다. 북미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8.9% 증가한 19만3052대, 인도에서는 3만9677대를 판매했다. 특히 주요시장인 미국에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텔루라이드'가, 인도에서는 셀토스와 지난 2월 출시한 '카니발'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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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진에도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14조5669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 환율 영향과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평균판매가격(ASP) 증가 등이 판매부진을 상쇄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해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4원으로 상승했다.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높은 84.5%를 기록했지만, 판매관리비 비율은 비용절감 노력과 신차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액 증가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2% 감소했다.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 약 970억원, 신차 판매 등 제품 믹스 개선 효과 1490억원 등이 발생했지만, 전년 동기에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던 탓에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p) 감소한 3.1%를 기록했다.


1분기 중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해외법인 등 관계사 손익 악화로 지분법손익은 1600억원에서 170억원으로 1430억원 감소했다. 금융손익(기타손익 포함)도 1910억원에서 1790억원으로 줄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주요 지역 공장 가동과 판매 중단이 시작되면서 2분기에는 심각한 경영 악화가 우려된다”며 “상황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해 판매 감소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는 인기를 얻고 있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곧 투입을 앞둔 신형 쏘렌토 등 고수익 레저용차량(RV) 차종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대응한 특별 할부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방위적 딜러 지원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씨드'와 '니로' 등 인기 차종을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3월 말부터 공장 가동이 중단된 상태인데, 가동이 정상화되면 인기모델인 셀토스를 적기에 공급해 2분기 수요 감소 영향을 최소화할 구상이다. 3분기에는 엔트리급 신규 SUV를 출시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국내의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현지화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급격히 위축된 수요 회복에 나서는 한편, 핵심 차종 위주로 판매 회복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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